3D 프린터의 등장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3D 프린터의 등장으로 3차원의 입체적인 물품을 생성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특히 과거 자동차나 항공과 같은 제조업 분야에서 주로 활용된 것과 달리 현재는 의료,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3D 프린터를 사용하는 추세다.
그중 3D 바이오 프린팅은 의료 분야에 있어서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현재 상처 부위의 피부 이식뿐 아니라 피부 질병에 관한 연구, 화장품과 의약품의 개발 및 동물실험 대체 등 3D 바이오 프린팅의 사용 범위가 더욱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클리셀은 혁신적인 바이오 프린팅과 조직 공학 기술 기반 사업을 전개 중인 기업으로, 정밀의학 및 재생의료 분야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가고 있다고 한다. 클리셀의 이동혁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
클리셀은 2017년 설립된 3D 바이오 프린팅 플랫폼 기업이다. 클리셀은 단순히 3D 바이오 프린터 제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조직공학과 관련한 새로운 치료 및 체외진단법을 주요 병원 및 제약사를 포함한 연구기관과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클리셀은 다양한 분야에서 생체물질의 정교한 3차원 구조화를 통해 기존에 할 수 없거나 미흡했던 서비스를 창출하고자 여러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환자의 암세포를 체외로 추출해 3차원 구조로 만들어 항암제에 대한 반응을 테스트하고, 이를 통해 환자에게 적합한 항암제를 찾아내기 위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인공 조직을 활용해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을 꾸준히 개발해오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에 대해 설명해달라
클리셀의 U-FAB Master 제품은 세계 최고 사양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3D 바이오 프린터에 장착된 출력 노즐 숫자는 고사양 제품일 경우에도 6개 이내이다. 반면 클리셀의 U-FAB Master에는 15개의 노즐이 장착되어 있다.
또한, 익스트루전 방식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치약을 짜내는 것과 유사하게 밀어내는 형태라 세포 생존율이 낮다. 그래서 익스트루전 방식 외에 당사만의 차별화된 방식인 드롭렛 방식 노즐도 장착했다. 드롭렛 방식은 세포 생존율을 높이고 식용유와 같이 낮은 점도의 생체물질로도 3차원 구조를 출력할 수 있는 획기적인 출력 방식이다.
그리고 당사가 독자 개발한 소프트웨어인 U-STUDIO를 이용해 여러 물질을 사용한 복잡한 형태의 3차원 구조도 쉽게 설계할 수 있다. 간단한 교육만 받는다면 소프트웨어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U-FAB Master는 대형 냉장고 정도의 크기다. 게다가 설치도 어렵고 15개의 다른 물질을 사용해 출력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로서는 구매에 다소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이에 노즐 수를 4개로 줄인 데스크탑 형태의 U-FAB ACTIVO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제품 외에도 실제 피부와 유사한 인공 피부 연구를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의 창상 피복재와 필러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환자의 암세포를 배양하고 실제 암세포의 특성을 유지한 3차원 구조를 만들어 환자에게 적합한 항암제를 제안하는 감수성 검사 솔루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나 방향이 있다면
프린터 판매와 함께 치료 및 진단 솔루션 분야에서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이다. 또한, 자체적인 연구 시설과 제조 시설을 갖춰 세포 치료제 및 체외 진단솔루션 등의 자체적인 제공도 가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더불어 사업 모델 구축을 위해 국내외의 조직공학 연구자 및 임상의와 협력을 통하여 당사의 3D 바이오 프린터를 통해 차별화 할 수 있는 치료와 진단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다. 필요한 경우 기존에 개발한 3D 바이오 프린터를 변경하거나 기능을 향상시켜 해당 솔루션에 최적화된 3D 바이오 프린터를 제작할 예정이다.
사이트 출처: http://newseconomy.kr/news/view.php?no=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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